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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난타 프로그램은 학습관 방학과 하계휴가 일정으로 인해 3주 만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우리 이용자분들이 감을 잃으신 듯,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헤매고 버벅거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결원자도 있어 1:1 레슨 위주로 감을 되찾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자칫 노래교실 없이 연습만 하고 끝날 뻔했는데, 다행히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모두가 잘 따라와 주셔서 늦게나마 노래교실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는 뜻밖의 ‘모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모기 몇 마리가 강사 선생님 얼굴에 붙거나 연주 중인 이용자분들 곁을 맴도는 바람에, 쉬는 시간에 리퀴드 모기약과 에프킬라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에프킬라를 뿌리자마자, 어디서 나왔는지 모두가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어서 강사 선생님과 함께 웃었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북을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끝에는 모두 한마음으로 리듬을 맞추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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