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미술)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원래 멘토링 대상자들만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원내 작업량이 많지 않고 특별히 고XX 작가님의 전시회 관람이 예정되어 있어 모든 훈련장애인분들과 함께 힘찬 응원의 마음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익산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휴식을 취한 뒤, 고XX 작가님을 만나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다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오후를 시작했습니다.
전시 작품을 감상하면서 저는 다소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용자분들은 작가님과의 예술적 연결고리를 느끼는 듯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대형 작품 앞에서 감탄을 멈추지 않고 바라보는 모습, 작품 설명 영상을 보며 영상속 인물과 똑같이 인사를 하는 X호 씨와 X혜 씨의 모습을 보며 모두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직접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는 홍XX 선생님과 고XX 선생님께서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XX 선생님께서 아기와 함께 자리해 주셔서, 이용자분들이 아기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군장대학교에서 시원한 음료를 지원해 주셔서, 그림도 그리고 맛있는 음료도 함께 나누며 한층 더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간에는 군산에서 또 만나요”라는 인사를 나누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 차량 안에서 모두가 평온하게 단잠에 빠져 있는 모습은 하루의 여운을 고스란히 전해주었습니다.
오늘의 미술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