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제45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표창은 현지 씨가 수상하게 되었는데, 재춘 씨는 시상식이 한참 뒤에 시작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시상이 시작되자마자 계속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 멀었으니 나중에 같이 나가서 찍자”고 말해주습니다.

현지 씨는 긴장했는지, 단상에서 내려와 재춘 씨에게 꽃다발을 받을 때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졌습니다.

이용자분들은 조금 부족한 양의 도시락을 식사한 후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가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준식 씨는 아침부터 긴장한 나머지 배가 아프다고 말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갔을 때는 떨지 않고 끝까지 완곡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방신기의 ‘풍선’을 불렀으며 파란 막대풍선을 준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즐기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경험이 준식 씨에게는 값진 추억으로 남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경품 추첨 시간이 되었을 때, 진석 씨는 갑자기 “경품권이 있다”며 제44회 작년 행사 경품권을 건넸습니다. 조끼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고, 집에서 챙겨온 것 같기도 했습니다. 작년 경품권을 꺼내 들며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죠.

올해는 작년에 비해 경품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운이 좋은 이용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선물을 받아가셨습니다. 특히 동욱 씨는 전체 2등 상품인 TV를 받아가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모두가 신나게 흔들고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다소 피곤했지만 무척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