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난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원내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도 인왕 씨와 승환 씨가 함께하지 못했지만, 덕분에 난타 북이 여유로워져서 참여하신 분들 모두 두 개씩 북을 사용하며 더욱 풍성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흐리고 나른한 날씨 탓인지, 수업을 시작한 지 30분쯤 지나자 모두가 조금씩 처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 모습이 안타까우셨는지, 강사 선생님께서 평소보다 일찍 노래교실을 열어주셨습니다.
놀랍게도,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이용자분들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고, 언제 나른했냐는 듯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찼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한편으론 웃음도 나고, 음악의 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중 한 분은 강사 선생님이 어린 시절에나 들었을 법한 노래를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셨는데, 그 모습을 보며 이 분의 음악적 폭이 참 넓고 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악 앞에서는 나이도, 세대도 중요하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함께하지 못한 분들과는 다음 주에 더 즐겁고 활기찬 시간 보내길 바라며,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