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난타 프로그램을 조용히, 그러나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용자분들의 컨디션이 차분한 편이어서, 빠르고 힘찬 리듬보다는 편안하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처음엔 북을 두드리는 것도 어색해하시던 분들이 점점 리듬에 익숙해지면서, 서로 눈을 마주치고 웃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손짓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늘은 대부분의 참여자분들이 북만 계속 바라보다 보니, 박자를 놓치거나 동작이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고개를 들고 강사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가는 연습에 집중했고, 반복할수록 점차 리듬을 맞춰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중간에는 짧은 휴식도 자주 넣으며 여유 있게 시간을 썼고, 덕분에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웃거나 요란하진 않았지만, 집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리듬을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