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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공감채움과 협업하여 뜻깊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전시회 관람에 앞서 전주 롯데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멘토 선생님들의 전시회를 응원하기 위해 먼저 방문하였습니다. 백화점 2층부터 4층까지 층별로 작가 선생님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작품을 마주한 순간 평소와는 또 다른 깊이와 아름다움이 느껴져 “역시 미술작가님들의 작품은 다르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용자들과 함께 층별 전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를 들었고, 맛있는 음료도 함께 나누며 멘토 선생님들께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서학동 사진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 이용자들과 작가 선생님들이 멘토와 멘티로 함께한 시간과 관계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이용자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작품이 전시장에 멋지게 걸려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이용자들의 표정에서는 뿌듯함과 자신감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작품을 통해 이용자들의 자존감이 한층 더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이 작품을 관람하는 동안 방명록에 남겨진 글들도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멘토 선생님들과 멘티 이용자들이 함께 쌓아온 관계와 시간을 책으로 출간한다면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과 “서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마음을 나눈 시간의 흔적이 작품 속에서 느껴진다”는 따뜻한 글들을 읽으며 저 역시 깊은 보람과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이용자들이기에 저는 사진을 찍고, 이용자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요청을 받아 짧게나마 제 마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에 온 지도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지만, 미술 전시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몇 점의 작품이 걸려 있는 전시회로 보일 수 있지만, 작품 한 점이 완성되기까지 몇 차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용자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전시회에는 단순히 작품 몇 점이 아니라, 이용자들과 멘토 선생님들이 함께해 온 약 3년의 시간과 노력, 성장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잘 알고 있기에 누구보다 큰 자부심을 느끼며, 미술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이 내면적으로 성장하고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늘 따뜻하게 이끌어 주신 멘토 선생님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특히 xx 씨는 채xx 단장님께서 직접 그려주신 초상화와 함께 적어주신 시를 보고 벅찬 감동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작품에 담긴 진심이 마음 깊이 전해지는 순간이었으며, 그 모습을 지켜보는 모두에게도 잔잔하고 따뜻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멘토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께서 귀한 걸음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덕분에 전시회 오픈식도 조촐함을 넘어 풍성하고 성대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께서는 꼭 방문하셔서 이용자들과 멘토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어 낸 아름다운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감상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과 격려도 함께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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