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미술전시회 오픈식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겨울부터 3개의 시설이 함께 모여 차근차근 준비해 온 만큼,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의 노력과 기다림이 하나의 멋진 결실로 이어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오픈식을 맞아 이용자분들에게 작은 꽃다발을 준비하고, 개인적으로 사탕꽃다발도 하나씩 챙겨드렸습니다.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꽃다발까지 받아 들고 있으니 오늘만큼은 모두가 전시회의 주인공이 된 듯 무척이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사 답례품으로는 딸기주스와 덧신, 볼펜을 받았는데, 덧신을 본 몇몇 이용자분들이 “이거 추진에서 보던 것 같은데?”라고 이야기해 다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평소 작업장에서 접하던 물건을 밖에서 발견하고 반가워하는 모습도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의 메인 작가는 총 8명이었습니다. 시장님께서 각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셨는데, 다른 시설에서는 주로 담당자가 작품을 소개한 반면 저희는 이용자분들이 직접 시장님께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자신의 작품 앞에 서서 어떤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직접 이야기하고, 제가 옆에서 필요한 부분을 부연 설명하며 함께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 더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용자분들이 자신의 작품을 당당하게 소개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모든 이용자분들과 함께 단체사진도 찍고, 자신의 작품 앞에서 개별사진도 남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저번 등산대회에 이어 함께하는 행사가 계속되면서 이용자분들도 한층 더 편안하게 행사를 즐기고, 서로 웃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많아진 것 같아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연합미술전시회는 9월 8일까지 계속됩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하셔서 우리 이용자분들이 정성껏 완성한 작품을 천천히 감상해 보시고, 멋진 작가로 한 걸음 더 성장한 이용자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도 함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